※이번 포스팅은 박경호 - "유럽 축구의 지역연고주의에 대한 사회문화적 분석" 이라는 논문 주제를 가지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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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체육 팀들에게는 지역 연고지가 있습니다.
야구를 예를들어 본다면
SK 와이번스 - 인천
KIA 타이거즈 - 광주
KT 위즈 - 수원
축구를 예를 든다면
전북 현대
울산 현대
수원 삼성
이렇게 위치해있죠. 이렇게 지역 연고지에 팀이 있다는 것은 무엇을 상징할 수 있을까요? 또한 이렇게 지역에 나의 팀이 있다면 없는 관심도 생기게 될까요?
해외 축구팀 프리미어리그(영국 축구리그), 라리가(스페인 축구리그)에는 다양한 팀들이 있습니다. 그 팀들은 한국과 같이 각 지역에 연고지를 두고 있죠. 연고지를 가지고 있는 팀들은 100~200년이 넘는 시간동안의 역사를 가진 팀들이 존재합니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빌바오 등 다양한 팀들이 긴 역사를 가지고 있죠.
이 팀들의 특징은 시민들이 모여서 만든 팀이라는 점입니다. 영국의 축구는 마을과 마을 사이의 축구 즉 마을끼리의 힘겨루기를 통하여 상대의 교회당에 축구공을 꽂아 넣는 것이 당시의 축구였습니다. (홍대선,손영래, 2014) 패싸움에 가까울 수 밖에 없는 규칙이 없는 축구였기 때문에 힘으로만 서로의 대결을 펼친 것이였습니다.
19세기 이후 노동시간의 단축을 하고 노동자들의 여가 생활을 확대시켰는데요, 1874년 '10시간 노동법'이 통과되면서 노동자들은 여가를 즐길 시간이 충분했고, 축구는 노동자들의 대표적인 여가활동이 되었습니다 (이영석,2002) 그 이후엔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마을 단위가 아닌 "우리 편"끼리 축구팀을 만들어서 마을 -> 축구 클럽으로 변화를 진행 하였습니다.
아스널FC는 북런던에 위치하여있는데, 1886년 런던 남동부의 울위치 지역에 있던 군수 공장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탄생했습니다(박경호,2016) 8만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정도로 컸던 공장이었기에 축구를 좋아하던 사람들이 많았고 아스널 FC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한 1878년 맨체스터 지역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화물차 창고 노동자들은 사비를 털어 'LYT'이라는 축구팀을 만들어 냈고, 지금의 맨유 전신이었습니다.(이성모,2015) LYR은 크리켓과 축구팀을 만들었지만 축구팀보다는 철도회사의 실업팀과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1885년 공식적으로 축구 선수에게 급여를 지급할 수 있게 되면서 LYR처럼 여유가 있는 팀에서는 기량이 뛰어난 선수를 영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영입하는 선수로는 2년간 그 곳에 거주한 적이 있는 선수들에게만 적용되는 사항이었습니다(이성모, 2015)
영국인들에게는 이렇게 축구는 '동네 사람들을 위한' '동네 사람들에 의한' 축구 팀인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선덜랜드는 6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3부리그까지 떨어졌습니다. 3부리그는 실제로 거의 실업팀 느낌으로 역사만 있는 것을 빼면 보지 않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선덜랜드는 3부리그에도 불구하고 3만명 이상의 평균 관중수가 있었습니다. 이는 1부리그 안에서도 10위권에 해당하는 두터운 팬층을 들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선덜랜드는 지역언고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사례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결론.
대한민국 프로 스포츠의 지역연고주의를 강화하기 위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면 어떤 결론을 낼 수 있을까요? 지역연고라는 단어는 사실 유럽인들에게는 자연스러운 문화현상이지만, 한국에서는 '정부가 나서서 진행하는 정책' 이라는 현상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진행되는 유럽과는 다른 상황입니다. 우리 한국은 k리그와 프로야구팀을 어떻게 지역연고제를 어떻게 연결시켜서 선진 유럽을 벤치마킹 하지 않으며 진행을 할 수 있을까요? 다양한 학문적 접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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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나라같은 경우는 어떨까? 프로스포츠의 지역연고제가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실제로 관중이 많이 찾는 롯데 자이언츠, 기아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같은 경우에는 예전부터 같은 지역에서 계속해서 해왔으며, 이들은 해태 타이거즈, 빙그레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에는 그 시절을 휘잡던 선수들이 줄비했었기에 그 때의 과거를 잊지 못하는 부모님 세대, 부모님의 야구 열정을 따라서 야구장에 가던 MZ세대가 지금까지 그 팀을 응원하기에 가능하였습니다. 그로인해 부모님이 타지로 이사를 가더라도 같은 팀을 응원하는게 자연스럽게 2세 3세까지도 연결이 되는것이죠.
하지만 K리그 같은 경우에는 지역연고 팀이 아무리 있어도 보러가지는 않는 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국가대표팀에 뽑힌 선수는 알지만 그 선수가 어느 팀에 소속되어있는지는 모르는 것이 많이 안타까운데요. 어떻게하면 우리 K리그를 부활시킬 수 있고 지역연고지를 어떻게 지역에서 키울 수 있을지, 지역의 대표 팀이 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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